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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박신양 갑상선 항진증 ‘연기 다시 할 생각 없다 화가로 전향’ 그림 그리는 이유 키릴 FUN 장학회 이이경 유퀴즈

by 김콜라스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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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갑상선 항진증 ‘연기 다시 할 생각 없다 화가로 전향‘ 그림 그리는 이유 키릴 FUN 장학회 이이경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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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신양이 연기가 아닌 화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연 사연을 공개했다. 7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박신양.

박신양은 10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전시했다. 사람들에게 그림을 설명해야 하는데 설명하다 쓰러지겠다 싶어서 책을 내게 됐다고.

또한, 평택 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10년 동안 그린 작품 중 130점을 전시중이었다.

그림을 그려본 적도 전공한 적도 없는 박신양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는 뭘까. 러시아 유학 시절에 만난 친구 ‘키릴’ 때문이다. ‘키릴’이 그리워서 그의 그림을 그리게 됐고, 나중에는 서강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공부까지 하게 됐다. 현재 ‘키릴’은 러시아에서 최고의 배우가 되었다고.

유학 시절 키릴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비행기 푯값이 없어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비행기값을 대줬고 나중에 내가 한국 갈 비행기표값이 없을 때 키릴이 도와줬다. 처음에 키릴이 그리워서 그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리움이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철학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 데뷔 28년차인 박신양은 최민식 한석규와 동국대 동문이다. 박신양이 1학년일 때 최민식과 한석규는 한참 선배였다. 동국대 졸업 후 러시아로 연기 유학을 갔던 박신양.

셰프킨 연극 대학이었다. 당시 소련과 러시아로 분열됐던 상황이었다. ‘무너지는 소련 속에서 예술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나’ 궁금했다. (유학시절) 힘들었다. 모든 게 다 불편했다. 당시 빵이 20원 정도 했는데 19원 줄에 섰다 앞에서 끊기고 20원 줄에서도 못샀다. 밥을 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의자 다리가 부러진 거다. 그러다 발등이 찢어졌다. 밥그릇이 날아가는데 그걸 탁 받았다.

영화 ‘편지’의 마지막 영상편지를 찍다가 탈진을 했던 일화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촬영중에 허리 수술을 하고 진통제를 먹으며 촬영했던 일화도 인상깊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일화는 드라마 ‘싸인’에 관한 일화였다.

드라마 ‘싸인’은 당시 신인 작가 김은희가 집필한 것으로 박신양으로 인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다. 법의학이라는 생소한 소재에 편성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박신양의 출연으로 무사히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박신양은 법의학 현장에 참관을 하며 ‘죽음’을 진정성 있게 볼 수 있었다.

 

박신양은 후배 양성을 위하 2009년부터 ‘박신양 FUN 장학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장학회 출신이 배우 이이경이었다.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연기 열정이 대단한 박신양이 현재 그림에만 매진하고 있는 이유는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어서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다. 하루에 30분을 서있지 못하더라. 그게 오래되면 ‘영영 못일어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몸이 참 유한하고 별거 아니고 허술하다 싶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 작품이 5년 전인 박신양. 아직 연기를 할 생각은 없지만 검토를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림을 통해 충분히 표현 하고 있어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없다. (팬들의 요청이 많다는 질문에) 검토를 해보겠다. 감독님들이 전시회를 다녀가시고 있다. 언젠가는 미술을 소재로 연기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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