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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최동석 박지윤 술자리 폭로글 전문 '아들 생일날 뭐했어? 연락 차단당해서 인스타에 올림'

by 김콜라스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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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박지윤 술자리 폭로글 전문 '아들 생일날 뭐했어? 연락 차단당해서 인스타에 올림'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절차를 밝고 있는 전처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버려두고 '술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윤이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남에게 맡긴 채 지인들과 '술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을 담은 장문의 폭로글을 썼다. 

혹시라도 최동석과 박지윤이 누군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하자면,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백년가약을 맺고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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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은 집에 온 아들이 기침을 심하게 했고, 생일을 엄마 박지윤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생각해 전날인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다가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박지윤을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아래는 최동석이 SNS에 올린 폭로글 전문이다.

이런 게시물이 여러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보이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밤새 고민하고 올려요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며칠 전 이안이폰으로 연락이 왔지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어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보다 했어
(참 우린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야)
석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봤으니 보여주라는 조정기일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주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어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
그후 자발적으로 아들 통해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어
집에 온 이안이는 기침을 심하게 했지..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왔다고 하더라 
아무튼 채 1박 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이안이와 게임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지 뭐 서울에 같이 갔나보다 했어 그런데 이상하지 엄마가 서울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하네
그리고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행사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어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어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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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어서 수정했어요

그러나 최동석이 '술파티' 라고 비난한 자리는 박지윤의 사생활이 아닌 일이었다고 한다. 박지윤은 2월 4일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민트의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선 행사는 참여자들이 낸 식사, 와인 비용과 경매 행사 수익금을 안성에 있는 평강 공주 보호소에 기부하는 자리였다. 평강 공주 보호소는 각지에서 구조된 강아지 220여마리와 고양이 150여마리를 돌보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공승연이 스페셜 호스트를 맡았다. 공승연은 친동생인 트와이스 정연과 다른 트와이스 멤버들과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정연, 쯔위와 1억원 상당의 모래를 기부한 인연이 있다. 올해 초에는 이곳이 구조한 피부병을 앓던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다 입양해 키우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박지윤은 방송인의 역량을 살려 경매 행사 진행을 맡아 선한 영향력에 힘을 보탰던 것이고, 박지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공식스케줄이었음을 밝혔다.

그런데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두고 사적인 술자리를 가졌다고 생각했고, 답답한 마음에 SNS에 폭로글을 올렸으며,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며 비판했다.

박지윤(1979년생) 최동석(1978년생) 둘 중에 누구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녀들이 아직 어리니 공개적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하기보다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잘 해결하길 바란다.

 

사진: 최동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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