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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박명수 김태호 나영석 PD 만나 구직활동 '무한도전 전성기 시절 월수입 최고 7억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by 김콜라스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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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김태호 나영석 PD 만나 구직활동 '무한도전 전성기 시절 월수입 최고 7억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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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명수가 출연해 구직활동을 위해 김태호, 나영석 PD와 만남을 가졌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의 수익을 밝혔다. 

전성기 시절 1주일에 최고 12개까지 했다. 월 최고 수익이 광고까지 하면 5억원 이상, 7억원 정도 된다. 유재석 보다 많이 벌 때도 있었다.

하지만, 박명수는 과거 고정 12개를 하던 때보다 현재에 만족했다.

고정 12개인 과거보다, 고정 3개인 지금이 좋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몇개는 소홀히 하게 된다. 좋아하는 거 하면서 행복감을 찾는 게 낫다.

현재 박명수 마음 속 1순위 프로그램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였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 '사당귀'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올해 제 계획은 KBS 빈자리 치고 들어가서 라디오 10주년 대상과 연예대상 이렇게 2개의 대상을 받는 것이다.

박명수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는 김태호 PD를 만나 "나를 왜 안쓰냐"며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그러지 김태호 PD는 굉장히 솔직하게 답했다. 프로그램 단가 때문이었다.

쓰고 싶은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유통을 해야한다. '박명수' 이름이 있으면, 프로그램 단가가 낮아진다.

대인배 박명수는 김태호 PD의 말이 섭섭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출연료 디스카운트를 제안함과 동시에 9개 프로그램을 하는 전현무를 견제했다.

기분 나쁘지 않다. 현실을 받아 들여야 더 발전할 수 있다. 출연료 30% 양보할 수 있다. 전현무 안 쓸거지?

그러자 김태호 PD는 전현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칭찬했다.

꼭 나오는 이름이 '전현무'다. 스케줄이 안될 것 같아서 못 쓰는데, 스튜디오 토크 진행력이 좋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당시 아쉬웠던 에피소드들도 공개했다. 박명수와 BTS와의 협업이 무산된 점이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중에 죄송할 일이 있을 것 같았다'던 김태호 PD의 결정이 정확했던 것 같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이디 가가와 노홍철을 붙이려고 했는데, 조건이 안맞아서 무산됐다.

2016년 쯤이었다. 그때 재석이 형이랑 엑소가 댄싱킹을 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형이 '나도 BTS랑 하고 싶다'고 해서 한번 제안해봤다. 그분들도 긍정적이었다. BTS가 '불타오르네'로 활동하고 있는데 너무 잘 되고 있었고, BTS에 박명수 끼얹기가 될까 싶었다. 그분들도 의사가 있었는데 나중에 죄송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거절했다. 다음에 나온 게 '피 땀 눈물'이었다. 아마 형이랑 했으면 '피 땀 눈물' 안나왔다.

박명수는 나영석 PD도 만났다. 둘의 만남은 방송에서 처음 본다. 박명수에 의하면, 실제로도 처음 만났다고 한다. 과거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섭외 건으로 박명수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었다. 박명수는 당시를 회상했다.

'삼시세끼'에 그때 못 나갔던 건 '해피투게더' 때문이었다. 인생 역전의 기회였는데, 의리를 지켰다. 제가 안해서 이서진이 한 거예요?

나영석 PD는 'PD들이 박명수를 안 쓰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다.

둘 중의 하나다. 프로그램이 안 맞거나, 비싸거나. 

박명수는 바로 "출연료 30%를 빼드리겠다"는 제안을 했다.

나영석 PD는 박명수와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에 들어가기 전에, 이우정 작가랑 '박명수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기다' 생각했다. 대한민국에 없는 캐릭터다. 생각과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온다. '리얼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 '무한도전'에서 만개를 했고,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모든 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나영석 PD는 배우만 캐스팅 하는 이유도 밝혔다. 

예능인 보다 훨씬 편하다. 스케줄 확보가 너무 쉽다. 예능인은 맞추려면 1년 걸린다. 전현무한테 여행 가자고 하면 못 간다.

 

사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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