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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김지영 근황 복길이 캐스팅 비화 남성진 러브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by 김콜라스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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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근황 복길이 캐스팅 비화 남성진 러브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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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전원일기‘의 ’복길이‘ 김지영이 출연했다. 김용건은 김지영에게 “김혜자 선배님이나 최불암 선배님은 뵌 적 없지?” 라고 물었고, 김지영은 “따로 뵌 적은 없다. 방송으로 보면서 엄청 울었다. 서로의 그리움이 맞닿으면서 오열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수미와 김혜정은 극중 손녀딸인 김지영을 항상 그리워했었다. 김지영은 이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보고 싶었다는 말이 나올 것 같다. 뭔가 울컥할 것 같아서 (일부러) 많이 웃을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은 “할머니”라고 소리치며 김수미에게 달려갔다. 김수미는 김지영을 보자마자 “어머 복길아”라며 껴안았다. 김혜정 역시 “엄마”라고 부르는 김지영을 쓰다듬으며 반가워했다. 김수미는 김지영이 ‘회장님네 사람들’ 고정 출연을 희망했지만, 김지영은 현재 연극영화과 학과장 교수로 지내고 있어서 고정출연은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 김혜정, 김지영은 ’전원일기‘ 당시의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20대의 제 모든 시간이 여기 다 녹아 있다. 어르신들은 (아직도 저를) 다 복길이라고 한다. 복길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 이름에 먹힌 것 같았다.

드라마 ’토마토‘에서 악역을 맡았던 김지영. 길거리에서 ’변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붙잡고 ‘복길이 서울 가더니 변했어’ 라며 지팡이로 때렸다. 그땐 그랬지만, 끝날 때쯤 생각하니까 배우로서 하나의 역할이 있다는 게 운명적으로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김지영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남편 남성진과 함께 '전원일기'에 캐스팅 된 비화를 공개했다.

오현창 PD님 눈에 띄어 캐스팅 됐다. 연극하던 저를 단편에 출연시키셨는데 그걸 보시고 캐스팅하신 거다. 거기 단편에도 상대역은 아니었는데 오빠(남성진)랑 저랑 같이 나왔다. 거기서 보시고 복길과 영남을 캐스팅하셨다. 약간 친구 같은 역할이었다. 남성진과 그 전 드라마부터 쭉은 아니지만 단편하고 ‘전원일기’까지 이어졌다.

(‘전원일기’에 캐스팅 됐을때)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연기를 시작한지 몇년 안됐는데 ‘전원일기 복길이를 내가 하라고?’ 부담스러워서 도망갈까 생각하고 연기를 그만둘까도 생각하고 그랬었다. 첫 대본 리딩 날에 입이 안 떨어지더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시작을 했던 것 같다.

2004년, 김지영은 30살에 남성진과 결혼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남성진에게 마음이 없었다.

‘전원일기’ 할때는 그전에도 (남성진과) 작품을 몇개 해서 너무 친하니까 결혼 생각이 없었다. ‘전원일기’ 할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되게 허전하더라.

시어머니 김용림은 김지영과 남성진의 관계를 알고 놀랐다고.

처음에는 (교제 소식에) 놀라시더니 나중에는 ‘차라리 잘됐다’고, ‘얼른 식 올리자’고 하셔서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견례 때) 너무 이상했다. 다른 작품에서 가족으로 출연했다. 대선배님이다. 어머니한테 ‘선생님’이라고만 불렀었다. 상견례를 해야 하는데 뭐라고 호칭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뭐라고 불러 드리면 좋을까요’ 했더니 웃으시면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고 하셨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남성진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김지영은 “엄청 그렇다. 너무 좋은 아빠다. 엄마인 나보다 더 엄마 같다. 벌써 20년을 함께 했다”고 공감했다.

김지영은 삼대독자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아들이) 삼대독자다. 저희는 아무 생각없이 ‘아기가 딸이었으면 좋겠다’ 했다. 어머님이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된다고 하셨는데 낳고 나서 어머님이 들어오시자마자 병원에서 쓰러지셨다. ‘우리 삼대독자’ 하시더라.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민우도 출연했다. 80년대 최고의 아역 배우였던 이민우는 ‘전원일기’에서 회장님네 외조카 박민 역을 맡았다. 1984년 8살 나이에 ‘전원일기’에 출연했다고.

내가 박민이었는지 기억 못했다. 이제 이름도 찾았고, 40년 만에 외삼촌과 외갓집 분들을 뵈러 온다니까 옛 생각도 많이 날 것 같고 선생님들 통해서 잃어버린 기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이민우는 “푹 쉬다가 제작년부터 조금씩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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