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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정보석 근황 아내 결혼이야기 세번 차였다 아침마당

by 김콜라스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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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근황 아내 결혼이야기 세번 차였다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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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에 정보석이 출연했다. 정보석은 이전과 변함없는 동안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보석은 “젊어보인다”는 말이 반갑지 않았다.

제 나이에 맞게 때론 저보다도 들어 보여야 방송이나 연기로 할 역할이 많아지는데, 지금은 연극 때문에 염색을 한 거다. 원래 평소엔 염색을 안한다. 젊을 땐 오히려 피부과 다니며 젊어 보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안간지 꽤 됐다.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싶다. 세월이 주는, 어떤걸로도 바꿀 수 없는 ‘맛’이 있다. 그런 얼굴을 갖고 싶다.

연극 '러브레터' 때문에 염색을 했다는 정보석.

미국 극작계의 거장 A. R. GURNEY 원작, 연극 ‘러브레터’가 김민정 연출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4월 4일부터 LG 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한다.

정보석과 박혁권은 책과 글을 사랑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앤디’ 역을 맡았고, 하희라와 유선은 글보다는 그림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멜리사’ 역을 맡았다.

공연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러브레터’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좋은 작품이라 매혹됐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배우에게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객분들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을 선보이겠다.

집안의 극심한 반대에도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는 정보석. 원래 학창 시절에는 운동선수 출신이었으나 고등학생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연기 공부에 뜻이 생겼고, 연극영화과 진학의 꿈을 갖게 됐다.

운동부터 반대를 하셨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거의 독립해서 살았다. 쉽게 말해 (당시로서는) 문제아, 내놓은 아이였던 거다.

연기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됐지만, 부모님은 정보석의 결정에 크게 분노하셨다.

대학을 갈 능력이 돼 갔을 때 반겨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연극영화과란 얘기를 듣자마자 의자를 들어 내리치셨다. ‘운동으로도 모자라 (당시 사회적 인식탓에) 딴따라?’ 라고 하셨다. 대학 갈 상황을 만들어 혼자 고학을 하고 등록금 마련이 어려우니 (부모님에게) 간 거였는데, 딴따라라고 내치셔서 다시 나와 혼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교 공부를 했다.

제가 선택한 길이라 그걸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하진 않았다.

정보석은 인생의 보석 같은 사람으로 배우 박인환을 꼽았다.

박인환이 내가 있던 극단 대표였다. 당시 내가 ‘젊은 날의 초상’ 오디션을 가지 않았는데, 박인환이 전화가 와서 ‘자꾸 오디션을 봐야 경험을 쌓는거다’ 라고 조언해줘서 오디션에 갔는데 덜컥 주인공에 뽑혔다. 막상 연습을 하러 갔더니 당대 최고 배우였던 최불암, 김혜자, 김주승, 황신혜가 앉아 있는거다. 정말 얼어서 연습실 들어간 순간부터 말을 못했다. 결국 촬영 하루 하고 도저히 내 연기가 안 돼서 쫓겨났다.

거기서 날 내쳐주신 게 지금까지 배우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그렇게 엉터리 연기였는데 날 끝까지 데려 갔다면 그 작품도 망하고 나도 그 한편으로 끝날 수 있었다. 당시 감독님께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 작은 역할이라도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그 모습을 좋게 보신 감독님 덕에 다양한 역할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아침마당’에서 정보석은 첫사랑인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대학교 1학년 때 1년 반 만났던 사람이 있고, 아내는 두번째 사랑이다. 하지만 온 마음을 다 준 사랑은 우리 아내다. 첫사랑은 말 그대로 풋풋했고, 진짜 사랑은 아내다.

아내가 대학교 1학년, 제가 4학년 때 만났는데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제가 낯가림이 심해서 든든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 사람하고 꼭 결혼을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8개월 동안 작업을 했고, 8개월 만에 데이트 신청을 해서 그날 청혼을 했다.

하지만, 당시 아내가 대학교 1학년이라 망설여했다고.

아내가 대학교 1학년이니까 망설일 수 밖에 없었는데 제가 압박을 했다. 그날 두 번 차이고 세 번째에 성공했다. 바로 처가에 올라가서 장인어른,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하겠다’ 했다. 말도 안 되게 혼이 날 줄 알았는데 웃고 넘겨주셔서, 그 결과 여기까지 오게 됐다.

아내가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정보석.

처음 방송을 하고 너무 힘들어서 안 하겠다고 했다. ‘나 도저히 못하겠다, 어떻게든 먹여 살릴테니 그만하자’ 했는데 (아내는) 너무 의연했다.

정보석 프로필 정보

출생: 1961년 6월 14일, 전라남도 나주
본관: 광주 정씨
신체: 180cm, A형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
가족: 배우자 기민정(1965년생), 장남 정도일(1989년생), 차남 정우주(1992년생)
학력: 나주국민학교(전학) 광주산수국민학교(졸업), 광주충장중학교(졸업), 여수상업고등학교(전학), 성남고등학교(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연극영화학 82 학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영상예술학 석사)
데뷔: 1986년 KBS 드라마 ‘백마고지’


사진: KBS1, MBC, 정보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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