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 시즌2 제작 확정 김은희 작가 공식 발표 시즌1 줄거리 결말 다시보기 티빙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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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 제작 발표는 장원석 대표가 직접 했다.

김은희 작가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 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 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 도중 장원석 대표는 “김 작가와 함께 드라마 ’시그널‘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와 동석한 자리에서 속편 제작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행사에서 김은희 작가는 자신의 성공 요인에 대해 ‘치열한 경쟁’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노트북 앞에 앉고, 밥 먹고 나서도 다시 노트북 앞으로 돌아온다. 지금 이 자리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대본을 쓰지 않고 있어 불안하다. 경쟁에서 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 치열함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장원석 대표도 김은희 작가의 말에 동조했다.

한국은 땅덩이가 좁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엄청난 경쟁을 이겨낸 작품만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그동안 시그널 시즌3 제작의지를 밝혀왔다. 2021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을 공개하며 나눈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그널’에서 못다한 얘기가 분명 있기 때문에, 저도 어떤 방식으로든 ‘시그널2’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다. 어떻게 해서든 은퇴 전에는 꼭 보여드리고 싶다.

‘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우 김혜수는 시즌2 제작을 기다려왔다. 김혜수는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시즌2의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면 당연히 출연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종영후 3년이 지난 2019년에 ’시그널‘ 시즌2의 제작이 확정됐지만, 2020년 1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이후 이제훈이 2023년 4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가님이 이 방송을 보고 계신다면 그 이후에 대한 줄거리를 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는데, 약 1년 만에 시즌2의 제작이 확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 tvN에서 방송된 16부작 드라마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기로 연결돼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시그널’의 주된 줄거리.

 

'시그널' 시즌1의 결말은 이러하다. 여러 미제 사건들을 해결했지만, 박해영(이제훈), 차수현(김혜수), 이재한(조진웅) 세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기억이 리셋됐다. 또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재한이 병원에서 등장하며 끝이났다. 시즌2에서 풀어나가야 될 떡밥은 이재한의 생존과 목적이다.

현재 ‘시그널’ 다시보기는 티빙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가능하다. 시즌2 나오기전에 미리 복습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