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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영화 파묘 해외반응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 ‘북미 흥행 예측’

by 김콜라스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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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해외반응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 ‘북미 흥행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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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Exhumar)의 해외반응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핫한 해외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해외 반응 중에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의 분석이 눈에 들어왔다.

인디와이어는 영화 비평과 영화 산업 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다. 이곳에서 ‘파묘’에 대해 칼럼까지 쓸 정도로 ‘파묘’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보다.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파묘 올해 대한민국 최대 히트작의 놀라운 성공을 파헤쳐보자’라는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에서는 ‘파묘’의 성공 요인을 설명하면서 장재현 감독에 대해 분석했다.

장재현 감독이 봉준호 감독만큼 유명한 감독은 아니지만, ‘파묘’의 성공으로 이제 장재현 감독의 상황이 바뀔 것이다. 그의 데뷔작인 2015년 ‘검은 사제들’은 5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한국 영화 75편에 들었다. 그러나 그의 후속작 ‘사바하’는 그만큼 도달하지 못했다. 2019년에도 여전히 국내 1위 히트작이었지만.

‘검은사제들’과 ‘사바하’ 모두 오컬트를 다루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기생충’의 스타 박소담과 에미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출연했다. 그리고 ‘파묘’에는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최민식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 만으로는 ‘파묘’의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

또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신앙이 교차하는 방식에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서 과거 한국 영화들을 언급했다.

‘부산행’, ‘장화 홍련’ 등 한국 공포(호러)물은 오랫동안 한국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무속,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와 전통이 공존하는 나라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다양한 신앙이 교차하는 방식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파묘‘에 담긴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해서도 분석한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파묘’가 북미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공포는 배경이 되는 세계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때 10배로 증폭된다. 한국 특유의 역사적 영향(새로운 반일 모티프 포함)을 파헤쳐 ‘파묘’는 믿을 수 있는 공포를 전달, 이야기의 더 기묘한 측면은 무서운 정확성을 기반으로 삼는다. ‘파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완전히 독특하지는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를 이렇게 효과적으로 다루고 재능을 갖춘 영화는 거의 없다.

‘파묘’는 이미 지난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1위로 가뿐하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북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 스크린 3개에서 6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파묘’는 이번 주 개봉 확대로 미국의 차세대 아시아 크로스오버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에 의하면, ‘파묘’가 미국 LA 지역 3개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하루 6만 6000달러를 벌어들이며 극장당 평균 2만 달러 대 높은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9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고, 베트남에서는 기존 역대 1위 작품인 ‘육사오’의 오프닝 수익(115만 달러)을 뛰어넘은 302만불의 흥행 수익으로 역대 1위 기록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

대만에서도 개봉 첫 주에 총 2884만 대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블록버스터 작품을 선호하는 대만 관객들의 취향마저 뛰어 넘은 반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묘’는 일본을 포함해 해외 133개국에 판매됐으며 몽골, 인도네시아, 대만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북미, 영국, 아일랜드, 베트남, 필리핀, 태국까지 개봉일을 확정했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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