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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과값 폭등 이유 ‘사과나무 90%가 암 투병중이다’ 과수화상병 부란병 뜻

by 김콜라스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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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폭등 이유 ‘사과나무 90%가 암 투병중이다‘ 과수화상병 부란병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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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폭등 이유가 궁금했는데, 뉴스1 기사를 보고 사과값 폭등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과수 화상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수 암으로 불리는 ‘부란병’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의 사과 주산지인 충주, 제천, 보은 등의 과수 농가들이 암 투병중인 사과나무로 인해 근심이 깊어만 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제천시 백운면, 음성군 금왕읍, 담양군 대강면 등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한다. 누적 피해면적만 15.2ha에 달한다.

도내 과수화상병은 5월 13일 충주시 동량면에서 첫 발생 이후 급격히 확산중이었는데, 여기에 부란병까지 확산하자 피해 지역 농민들은 ”이쯤되면 정부와 자치단체가 농약과 갱신 비용 일부라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수화상병과 달리, 부란병은 광범위하게 흔히 발생하는 ‘일반 과수병’으로 분류돼 자치단체나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과수화상병: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배와 사과 과수원에 심각한 피해를 입힘. 한번의 성장 시즌 동안에도 전체 과수원을 파괴할 수 있음. 감염된 과실은 갈색으로 변하고, 주름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며, 감염 후 수개월동안 나무에 달라붙어 있음.

부란병: 가지나 굶은 줄기를 가해하는 병. 병원균의 침입력이 약해서 상처를 통해 침입하지만, 피해가 확산되어 가지 또는 나무 전체를 죽이기도 함. 주로 봄, 가을에 발병이 심하고 여름에는 병이 거의 진전되지 않음.

사과 농사를 짓는 제천 농민들은 농약이 순해지면서 약발이 받지 않아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현재 과수나무의 90% 이상이 부란병에 걸려 서서히 말라 죽어가고 있다. 어떤 농가에선 40그루를 넘게 베어 내는 등 심각하다. 마치 알코올 소주처럼 농약이 점점 순해지면서 약발이 잘 받지 않아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 확산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농약의 약효는 약해지는데 가격은 점점 올라 경영비 부담에 잠이 잘 안 온다. 이대로 간다면 올가을 수확에선 과실이 절반도 열리지 않을 텐데 뾰족한 수가 없다.

충주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직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은 보은. 부란병 발생 부위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동이날 정도로 보은 지역의 확산세도 심상치않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다 병이 껍질 안쪽에서 시작하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관찰한다해도 발견하기 어렵다. 나무 표면에서 붉은색 병증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농가에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경영비 부담과 과수병 탓에 제천에서도 10년 새 과수원 절반이 사라졌다. 매년 과실도 거의 절반밖에 열리지 않아 수익도 해마다 곤두박질치고 있다. 농민들은 죽어가는데 국가에서 관리하는 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다. 국가와 자치단체가 다른 과수나무를 심는 갱신 비용이라도 일부 지원해주길 바란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은 어렵지만 농가 현장 지도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 반응은 “요즘 사과값이 한알에 몇천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사과 나무 가꾸려면 몇년 걸린다는데 큰일이다”, “이미 전문가들이 기온이 오르면서 한국에서 사과 재배 못한다고 했는데 서서히 그때가 오는 것 같다” 등의 걱정어린 의견이 많았다. 빨리 해결책이 마련되길.



사진: kbs1,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용출처, 뉴스1,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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