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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선우은숙 유영재 이혼 ’신혼여행때도 갈등‘ 전남편 이영하 행복하길 바랐는데

by 김콜라스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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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이혼 ‘신혼여행때도 갈등’ 전남편 이영하 행복하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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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하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두 사람은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22년 10월, 선우은숙은 4살 연하 유영재와 재혼했다.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8개월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하며 부부가 됐다. 재혼이라는 점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던 선우은숙.

유영재가 만난지 3일 만에 커피 한잔하자고 문자하더라. 이에 천천히 알아가자고 대답했다. 유영재는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에는 일단 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혹시나 뛸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 허들을 넘을 수 없는거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가슴에 와닿아 인연이 시작됐다. (유영재가) 나를 귀하고 따뜻하게 여겨준다. 나는 이런 사람을 원해왔던 것 같다. 이 사람이 나를 바꿨다. 60대의 나이에 재혼하기 쉽지 않다. 유영재 같은 사람이라면 다시 결혼해서 살고 싶더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처음에 (유영재에게) ‘난 결혼은 안해. 우리 나이에 무슨 혼인신고를 하고 사느냐’고 말했다. 그런데 8일째 되는 날 ‘당신하고 결혼할게요’라고 했다. 우리들만의 언약식 후 ‘당신의 아내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재가) 날 꽉 껴안아 줬다. (속풀이쇼 동치미)

8일 만에 전화로 청혼을 받고 얼굴도 안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나는 그 사람이 고자라도 상관없었다. 운명 같았다. 유영재가 빚이 10억 있어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 (신발벗고 돌싱포맨)

하지만 재혼한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하며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공개된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결혼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2022년 12월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내가 (남편) 밥해먹이느라 지쳤다, 그 사람 얘기하려고 하니까 지친 것부터 나오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1월 방송에서는 선우은숙이 결혼 후 첫 명절을 보낸 일화를 밝혔다.

남편이 결혼 후 첫 명절이니까 시가 식구 15명을 우리집으로 부르겠다고 하더라. 언제 오시냐고 물었더니 전날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라고 하겠다더라. 제가 놀란 건 15명이 온다는 것이다. 남편에게 ‘내가 15명 케어를 어떻게 하느냐. 떡국 끓이고 만둣국 끓이고 다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걱정하지마. 누나도 (요리) 잘하고 제수씨들도 잘해’라고 하더라. 이번 설은 15명 시댁 식구들을 집에 모시고 대접하기로 했다.

2023년 2월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결혼 후 달라진 유영재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혼자 산 지가 오래 되지 않았나. 이 사람은 헤어지고 혼자 있다보니까 싱글 같은 느낌이 항상 있다. 항상 나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게 순간순간 나온다. 옛날에는 다 혼자 알아서 하던 사람이 이제는 ‘여보 우리 라면 좀 먹을까?’라고 하더라. 무슨 왕 하나 모시고 있는 듯 하다. ‘저 사람 너무 다르다. 결혼하기 전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 왜 저러지’ 했다. 생활은 총각 같이 하면서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하나 생긴 거다. 나도 요새 혼란스럽다.

선우은숙 유영재는 결혼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 여행지에서도 갈등을 빚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은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방송됐다.

선우은숙은 신혼여행 1주일 전 유영재가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해 부부싸움을 했다면서 방송때문에 떠나는 여행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 내가 왜 이 결혼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며 유영재와의 결혼을 후회했고, 유영재 역시 ‘결혼을 막상 해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이 대본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고 전하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해 추측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정말 이들 부부 관계를 걱정하고 있더라. 이들 부부에게는 너무나도 명확한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이 이어졌다. 이 집안이 사실 선우은숙 위주로 경제가 돌아간다. 선우은숙은 본인의 능력으로 경제적 부유함을 이어왔다. 반면에 유영재는 그리 돈이 많은 편이 아니다. 선우은숙이 경제도, 집안일도, 음식 만드는 것도 도맡아서 한다는 거다. 선우은숙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삼시세끼 밥 차리는 거라고 한다. 선우은숙 정도면 누군가를 써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용납이 안되나 보니까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다.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만약 또 이혼한다면 날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 적도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내 인생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선택했다. 내가 중요하다. 방송인이기 전에 난 나의 행복을 위해 (그 사람과) 안 산다.

선우은숙의 이혼 소식에 전 남편인 이영하가 채널A ‘절친 토크쇼 4인용 식탁’에서 했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솔직한 내 마음은, 진심으로 (선우은숙이) 행복하길 바란다. 주위에서 재혼을 권유하긴 한다. 근데 저는 여지껏 한 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어서 혼자 사는 삶이 내 삶이다.

2024년 3월,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와의 결혼 생활을 돌아봤지만, 방송 20일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제가 요새 사실 ‘힘들다, 너무 생각이 다르다, 서로 모르니까 힘들다’ 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사실은 나도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한 번 결혼하고 18년이라는 시간을 혼자 있다가 그 누군가 어떤 대상을 만났을 때 나의 모든 것을 이 사람을 통해서 보상받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까 내 기준점에서 이 사람을 자꾸 평가했다.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나, 내가 이렇게 살 거면 왜 결혼했나’ 라는 이런 생각을 계속 했다.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결혼하고 두 달도 안됐는데 이 생각을 계속 하고 살았다. 근데 나는 나의 반성이 없었다.

(남편이) 잘못하고 그러면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남편을 대하다보니 해결책이 없더라. ‘사느니 마느니’ 하면서 (다투다가) 각서까지 받았다. 나는 위기도 있었고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 각서 쓰게 하고 그랬는데 내가 그렇게 부대낄 때 이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 그런데 남편은 힘들다는 말을 나한텐 안 했다. 앞으로 남편에게 잘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959년생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젊은 느티나무‘, ’전설의 고향-이어도‘, ’소망‘, ’꽃가마‘, ’은하의 꿈‘, ’개국‘, ’춘향전‘, ‘올인’, ‘풀하우스’, ‘황금가면’ 등에 출연했다.

1963년생인 유영재 아나운서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 FM '유영재의 가요쇼‘, 유튜브 ‘유영재 라디오’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2022년부터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MBN, SBS, KBS2, 채널A,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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