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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박명수 미담 치킨집 알바생 ‘대학가라고 월급 더 줬다’ 댓글 내용 전문

by 김콜라스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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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미담 치킨집 알바생 ‘대학가라고 월급 더 줬다’ 댓글 내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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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튜브 채널에 ‘박명수가 돈 더 잘 버는 후배에게 밥 사주는 이유’라는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박명수가 ’살롱드립2‘에 출연해 ’콩콩팥팥‘ 배우들과 가수 지드래곤의 식사를 대신 계산해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이 영상에 누리꾼 A씨가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누리꾼 A씨는 과거 박명수의 치킨집에서 알바를 했던 알바생이었다.

예전에 ‘무한도전’ 전 박명수가 일명 ‘쭈구리’ 시절 치킨집 하실 때 알바했었다. 전 내성적이고 작고 뚱뚱한 못생긴, 요즘 말로 찐따처럼 생겨서 그동안 여러 가게 면접을 봤지만 매번 떨어졌다. 그날도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박명수가 직접 면접을 봤다. 사실 그때 박명수 얼굴이 너무 무서웠고 말투도 굉장히 냉소적이었다.

당시 박명수는 A씨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물었다.

동생 학비 마련하려고 (알바를) 한다. 집안 형편상 둘다 대학에 다닐 수 없다. 동생은 저와 다르게 똑똑하고 공부도 잘해서 대학에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전 고등학교 졸업해서 바로 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다.

A씨의 이야기를 듣던 박명수는 수능 점수를 묻더니 A씨를 바로 채용했다. 박명수는 츤데레처럼 A씨를 챙겼다.

박명수가 수능 점수를 묻길래 400점 만점에 338점 받았다고 하자, 저를 빤히 바라보시더니 ‘내일부터 나와. 아니 오늘 시간 돼? 그냥 오늘부터 일해’ 라면서 바로 채용했다. 둘째날엔 2만원을 주시면서 ‘머리 자르고 와’ 라고 하셨고, 매번 바쁠 때면 저를 연장 근무시키면서 택시비를 주셨다. 택시비를 너무 많이 주시고는 ‘주는 대로 받아! 빨리 꺼져!’ 라고 화내기도 했다. 사실 저 생각해서 일부러 저만 연장 근무 시켜주고 택시비도 더 챙겨주시는 거 알아서 감사했다.

또한, 박명수는 A씨의 월급에 30만원을 더 넣어줬다. 당시 A씨는 울컥했다.

첫 월급날도 직접 봉투에 급여를 담아주셨는데, 더 줬다고 하길래 보니 30만원을 더 주셨다. ‘장사도 안 되는데 더 준거니까 앞으로 충성을 다해 노예처럼 일해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즘 시대에 30만원에 노예 살 수 있을 것 같아? 뼈가 부서지도록 너한테 일 시킬 거다. 그 돈 쓰라고 주는 거 아니고 모았다가 대학 가라’ 라고 말하셨다. ‘네’라고 대답하고 허겁지겁 주방에 뛰어 들어가 일하는데 울컥했다. 그뒤로도 계속 잘 챙겨주셨고 덕분에 일도 열심히 하고 내성적인 성격도 많이 고쳤다.

박명수가 챙겨준 돈을 모아 수능을 다시 보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A씨.

저도 동생도 대학교에 입학했고, 전 대학 다니면서도 저녁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명수가 제 사정을 많이 봐줬다. 그 덕분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다.

A씨는 현재 박명수의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한다면서 댓글을 통해 박명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금은 박명수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 못 드리는데 가끔 TV에 박명수 나오면 애들한테 ‘아빠 어릴 때 많이 도와주신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 언제나 볼때마다 그 시절이 생각 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행복해서 눈물이 나곤 한다. 감사하다.

박명수의 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 무한도전 전인데도 저정도 인성이면 박명수는 진짜 보기드문 사람이다
  • 아침부터 눈물나게 한다. 박명수씨 롱런하세요
  • 무도시절부터 명수형을 좋아했던 게 자랑스럽다
  • 오늘부터 박명수님 팬이다
  • 진국이다
  • 박명수 진짜 사람 따뜻해보인다
  • 츤데레아저씨 말투가 여기까지 들린다
  • 저런 부자가 착한부자다
  • 롱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 겉으론 툴툴해보여도 진국인 사람이다
  • 난 박명수 당연하지 할 때부터 좋아했다
  • 음성지원된다
  • 역시 고유명수 박명수
  • 박명수는 파도파도 미담뿐이다


박명수 미담 치킨집 알바생 글


사진: MBC, KBS, 유튜브 채널 ‘결정적 장면’, 박명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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