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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이정민 아나운서 폐경 판정 시험관 후 유산 둘째 임신 기적 새롭게 하소서

by 김콜라스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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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 폐경 판정 시험관 후 유산 둘째 임신 기적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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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 하소서’에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어렵게 둘째를 임신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KBS에서 활동중인 근황부터 전했다.

KBS 아나운서다보니 교양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이후에 예능을 하고 뉴스 앵커 오디션에 합격해 뉴스를 5년했다. 이후에 라디오와 스포츠까지 했다. 한가지를 잘하는 게 아니라 전문성이 없다고 생각해 아쉽더라. KBS 에서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VJ특공대’, ‘생생정보통’, ‘아침마당’까지 많이 했다. 그리고 박명수, 이경규, 김구라 씨까지 센 남자 MC 전담으로 맡아서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정민 아나운서. 첫째는 결혼초에 바로 생겼지만, 둘째를 갖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첫째 딸은 결혼해서 6개월 만에 빠르게 생겼다. 그때는 일 욕심이 있었다. 방송국에서 언제 돌아오냐고 전화가 왔다. 출산 휴가 끝나고 바로 복귀했다. 그렇게 2~3년 방송생활을 했다. 딸이 3~4살때 말을 시작하면서 ‘동생을 낳아달라’고 했다.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잘 안됐다. 한 1년은 ‘그런가보구나’ 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병원에 갔더니 저의 몸 상태가 자연임신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당시 30대였는데 몸상태가 40대였다. 의사는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2017년부터 시험관 시술을 했다.

4곳의 병원을 다니며 노력했다. 유산도 한 번 했다. 자궁벽을 긁어내는 시술을 하면 임신이 잘 된다고 해서 그런 것도 해봤다. 항암제도 맞아봤다. 둘째 임신과 관련해서는 바닥을 치는 경험을 했다. 40살이 넘어서는 제가 다 내려놓고 딸도 내려뒀다. 이정도면 되겠지 하던 계획을 내려놨다. 한동안은 포기를 했었다.

시험관을 준비하는 7~8년 동안 폐경 판정을 받았다는 이정민 아나운서. 41세에 기적적으로 둘째를 임신했다.

어느날 병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당신 냉동 배아를 폐기할 예정인데, 폐기하기 싫으면 안락하라’는 내용이었다. 배아를 쓸 건지 말 건지 결정해달라는 뜻이었다. 남편과 상의했고 나만 괜찮다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딱 한 번만 더 해보고 끝내자고 했다.

시험관을 준비하는 7~8년 동안 제가 사실은 폐경 판정도 받았다. 몸은 쉬질 못하는데 방송을 계속 했다. 그러니까 임신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 자체가 너무 안 좋아진 상황이었다. 아침에 매일 생방송하고 그랬던 게 무리가 됐었나보다.

 


1980년생인 이정민 아나운서는 2005년 KBS에 입사해 KBS1 ‘뉴스광장’ 앵커로 3년 6개월간 진행했다. 예능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VJ특공대’, ‘스펀지’, ‘생생정보통’, ‘여유만만’,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서 활약했다. 2012년 3세 연상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과 결혼해 다음해 딸을 낳았고, 8년 만인 2021년 아들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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