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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영화 파묘 현직 무당 후기 '김고은 대살굿 연기 정확했다'

by 김콜라스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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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현직 무당 후기 '김고은 대살굿 연기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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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소오름'에서 현직 무당이 영화 '파묘'의 디테일을 총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벌써 조회수를 12만회나 기록한 이 영상에서 신녀 청아라고 소개한 젊은 무당은 '파묘'를 관람 인증 후 영화를 본 소감과 알고 보면 좋은 무속 용어를 소개했다. 

청아 라는 현직 무당은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가 완벽했다고 말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보통 무당들이 몸을 떨 때 신이 들어왔다고 표현하는데 이 연기가 너무 완벽했고 중간중간 일그러지는 표정까지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김고은이 징을 치며 혼을 부르는 장면에 놀랐다고 한다. 흉내내는 수준을 뛰어넘은 실제 굿을 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는 것.

경문이 산스크리트어나 한자로 돼 있어 외우기가 상당히 힘들다. 무당들도 몇 년차가 돼야 겨우 입에 붙는데 김고은 배우가 너무 완벽하게 경문을 읊었고 징을 치는 박자감도 정확해 두 번 놀랐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님의 디테일을 보면서 정말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 무당 눈에 보이는 귀신을 시각화한 것도 놀라웠고, 저희가 기도할 때 들리는 신과 귀신들의 음성까지 매우 흡사하게 구현해냈다.

이 현직 무당은 이도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도현 배우의 작은 디테일마저 실제 무당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런 섬세함이 모여 좋은 영화가 된 것 같다. N차 관람하겠다.

현재 영화 '파묘'는 개봉 7일째인 2월 28일 현재 300만 관객을 돌파중이다. 2023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다. '파묘'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305만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손익분기점이 330만명이라 이날 중에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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