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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파묘 봉길 이도현 실존 인물 '야구 선수 출신 무당이 실제 모델'

by 김콜라스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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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봉길 이도현 실존 인물 '야구 선수 출신 무당이 실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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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인터뷰 기사들을 보다가 MHN스포츠 기사를 보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영화 '파묘'에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있다는 점이었다. 바로 배우 이도현이 맡았던 봉길. 영화를 보면서 봉길이 온몸에 문신을 한 점이 인상깊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장재현 감독에 따르면, 야구선수를 하다가 신병이 온 무당을 모델로 삼아 '파묘' 봉길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도현 씨가 맡은 봉길은 제가 '사바하' 하면서 친해진 무속인 중에 한 분이 모델이다. 실제로 야구선수를 하다가 신병이 와서 온몸에 문신을 하고 무속인을 하는 분이다. 도현 씨처럼 잘생기기도 했다.

실제 무속인들은 전성기가 3~40대가 많다. 최근에는 무속이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고 하나의 콘텐츠 문화처럼 되고 있어서 좀 힙하게 표현했다. 그런 사람들이 꼰대 같은 사람들과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의존하기도 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땅의 의미를 찾고 어린아이를 구하는 식으로 세대를 이어보고 싶었다.

'파묘'는 소재는 장재현 감독의 어린 시절에 봤던 이장 장면에서 가져왔다.

어렸을 때 시골 뒷산 무덤에 올라가 놀고 했었다. 그땐 포크레인도 없어서 사람들이 와서 제사 지내고 굿도 하고 삽으로 무덤을 팠다. 뭐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오래된 관을 꺼내더라. 거기서 오는 호기심과 두려움, 복합적인 감정이 있었고, 그 기억이 아직까지 강하게 남아있다. 그걸로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풍수사 상덕 역에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풍수지리사는 이제 없어지는 직업이다. 실제로 만나보면 나이도 많으셔서 다들 꼬장꼬장하시다. 우리 배우 중에 그런 카리스마와 꼬장꼬장함을 갖춘 배우는 누굴까 생각하니 최민식 선배가 떠올랐다. 또 그동안 출연하신 영화들을 보면 겁에 질린 표정이 많이 없어서 너무 찍어보고 싶었다.

현재 영화 '파묘'는 손익분기점 330만명을 가뿐히 넘기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당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고은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경신했고, 이도현 또한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영화 파묘 스틸컷

내용출처: MH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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