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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범죄도시4 베를린영화제 첫 공개 외국인 반응 관람평

by 김콜라스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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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베를린영화제 첫 공개 외국인 반응 관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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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봉도 안한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2층까지 2000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이 영화를 처음 봤다고. '범죄도시4'의 상영이 끝나고, 외국인 특유의 휘파람과 환호성 리액션이 터져나왔다는데. 외국인들도 진실의 방 같은 '마동석표 참교육 액션'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을까. 

'범죄도시4'도 전작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줄거리다. 사명감과 돌주먹을 지닌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나쁜 놈을 잡는 것이다. 이번에는 필리핀에 거점을 둔 불법 온라인 도박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

오락실 운영권을 둘러싼 폭력조직 간 다툼을 시작으로 온라인 도박과 인터넷 마약거래, 암호화폐 채굴, 코인상장 로비 등 첨단, 지능 범죄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덕분에 마석도가 사이버 수사관을 파견받으면서 시리즈 최초로 여성 캐릭터가 사건 해결에 나선다. 마석도의 디지털 문맹을 활용한 유머가 많이 활용됐다.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김무열)는 단도 하나만으로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배경에 걸맞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범죄도시4'에 장이수(박지환)가 나올때마다 베를린영화제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나왔다는데. 외국인들이 장이수 캐릭터가 주는 유머를 이해했나보다.

장이수는 '범죄도시3' 쿠키 영상에서 예고한대로 슈퍼카에 구찌 백을 든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범죄도시4'를 관람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반응하며 관람평을 남겼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범죄도시4'가 기다려진다.

지금까지 시리즈 중 최고다. 액션이 가끔 중력을 거스르지만 현실과 흡사한지 얘기할 필요는 없다. 할리우드에서 보기 힘든 액션 영화. (브라질 평론가 호드리구)

액션과 유머의 조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독일 기준으로 말하자면 영화관보다는 스트리밍용 작품으로 보인다. (독일 기자 니겔 루만)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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