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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예수정 엄마 故 정애란 마지막 임종 순간 기억 회장님네 사람들

by 김콜라스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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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 엄마 故 정애란 마지막 임종 순간 기억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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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예수정이 故 정애란의 마지막 임종 순간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예수정을 보며 "엄마 닮았다. 잘 웃는다"라고 말했다. 정혜선 역시 故 정애란을 떠올리며 "선생님은 웃음을 못 참는다. NG가 나면 웃음 때문에 한참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 이어 임호도 "웃으시는 코드도 비슷하다"며 공감했다.

정혜선은 故 정애란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롤모델이었다고.

나의 롤모델이었다. 선생님을 뵐 때마다 나도 나이 들면 후배들한테 저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누구를 예뻐하거나 미워하거나 그런 거 없었다. 깍쟁이 같으면서도 정도를 지키는 분이었다. 지적할 때는 딱 지적하기도 했다. 정말 롤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본받을만하고 멋지게 사셨다.

예수정은 어린시절 엄마인 정애란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미제초콜릿이 귀하던 시절이었다. 밤을 새서 촬영하시고 오실 때면 초콜릿을 사 오셨다. 새벽 1~2시에도 자는 저를 깨워서 초콜릿을 주셨다. 그걸 먹으며 엄마 무릎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때 금니를 7~8개나 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종영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故 정애란도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모든 출연자 중에 정애란 선생님이 제일 낙심하셨었다. 22년 동안 월요일이 녹화였다. 그 돌아오는 월요일을 나는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외국을 갔다. 녹화 매주 했던 월요일 잊으려고 괌에 갔었다. (정애란) 선생님께 끝나고 '1주일에 한 번씩 놀러갈게요' 라고 해놓고 약속을 못 지켰다.

예수정은 故 정애란 마지막 임종 순간을 전했다.

기운이 없으셨으니 '나는 이제 가야지' 라는 말씀을 하셨다. 가까이 살아서 자주 가봤을때는 평상시 모습하고 다르지 않았다. 방에서 식사하러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셨었다. 깍쟁이 소리를 많이 들으셨는데 돌아가실 때 제가 제일 먼저 뵀는데 깍쟁이처럼 사시더니 깍쟁이처럼 가시는가 싶었다. 주무시다가 그대로 돌아가셨다. 늘 깔끔히 계신 것처럼 가셨다. 저도 딸인데도 깍쟁이처럼 계시더니 깍쟁이처럼 돌아가셨다고 이야기 했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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