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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이민우 근황 은퇴설 해명 번아웃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본명 나이 학력 회장님네 사람들

by 김콜라스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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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근황 은퇴설 해명 번아웃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본명 나이 학력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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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에 이민우가 출연했다. 이민우는 43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다. 그는 40년 전,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와 동갑이자 김회장네 외조카인 똘똘한 도시 소년 박민 역을 맡았다.

광고 모델 데뷔가 4살, 연기자 데뷔가 7살이었다는 이민우는 11살 무렵부터 홀로 촬영장을 다녔다.

워낙에 까불이라서 초등학교 내내 칭찬과 야단을 수시로 받았다. 촬영장에서도 딴짓하니까 불려와서 혼났다. 초등학교 내내 반복이었다. 11살때부터 혼자 촬영장에 다녔다. 워낙에 다들 잘 챙겨주시니까. 한번은 MBC 베스트극장이었나. 불우한 고아로 잠깐 출연했다. 동네 빈 개집에서 잠을 자야 했는데 제가 촬영 후 거기서 진짜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촬영팀이 저를 잊고 철수한거다. 버스 출발하려고 보니까 제가 없어서 개집에 있는 저를 조감독이 찾으러 왔던 적이 있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양녕대군으로 열연했던 이민우. 태종 이방원 역의 유동근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원래 이민우는 충녕대군 역을 제안받고 준비했지만, 편성이 늘어나면서 투입시기가 점점 미뤄지자 양녕대군으로 역할이 바뀌어 다시 준비했다.

(지금은 돌아가신) 고 김재형 PD에게 처음에는 충녕대군 역할을 미리 제안 받았다. ‘용의 눈물’이 처음에는 80부작으로 기획됐었다. 그런데 초반부터 시청률이 너무 올라가니까. 2월부터 촬영 예정이었던 것이 6월 ~ 7월로 촬영이 밀린 것이다. 편성이 계속 늘어나서 그랬다. 그러다가 감독님이 부르시더니 ‘충녕대군 아니고 양녕대군이다’라고 하셔서 다시 준비를 해서 들어갔었다.

이민우는 ‘용의 눈물’에서 극중 아버지인 태종 이방원 역의 유동근에게 대들어 회초리를 맞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래 얇은 나뭇가지 회초리로 맞는 것이었는데 감독님이 이방원은 회초리 한 개로는 안 때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회초리 한묶음으로 가자고 했다. 그걸 열몇대를 맞았다. 세게 맞아서 종아리에 피가 터진 것은 아니고, 나뭇가지들이 뭉쳐 있으니까 거기 나뭇가지에 다리가 찍힌 것이다. 피멍은 피멍대로 나고, 열몇대를 맞았다. 유동근 선생님도 때리면서 어떡하냐고 미안해하시면서 걱정하셨다.

이민우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복귀하기까지 약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주위에서 은퇴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둔생활을 했다. 그래서 방송국에 은퇴설이 퍼지기도 했다.

방송국에 갔더니 PD님이 ‘선배님 은퇴하셨다면서? 그래서 연락을 드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너무 고민했었다’ 그러더라. 은퇴했다고 소문이 날 만큼 오해하게 행동하긴 했다. 쉬지 않고 4살때부터 일하다가 사춘기가 40살 넘어서 온 거 같다. 이제는 쉬어야겠다 싶었다. 내 인생을 위해서도, 연기자의 삶을 위해서도 쉬어가는 게 당연히 맞지 않나 싶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쉬었다.

휴식을 갖던 이민우는 반려견을 돌봤다.

강아지가 15년 살았다. 투병을 좀 오래 했다. 강아지를 돌보다보니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그러다가 tvN ‘작은아씨들’로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이민우 프로필 정보


본명: 이동민
출생: 1976년 3월 15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체: 177cm, 69kg, A형
가족: 어머니, 누나
학력: 서울여의도초등학교, 장충중학교, 오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
종교: 개신교
병역: 국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병장 만기전역(2004년 1월 6일 ~ 2006년 1월 5일)
데뷔: 1980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사진: tvN STORY,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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