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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강부자 과거 한강 맨션 매매 청담동 부자 가방만 300개 남편 이묵원 러브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by 김콜라스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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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과거 한강 맨션 매매 청담동 부자 가방만 300개 남편 이묵원 러브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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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강부자 이묵원 부부와 백일섭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자신의 재력을 공개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강부자는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962년 KBS 공채 2기로 들어갔고, 1964년도에 TBC 개국 1기로 이직했다.

1965년에 시내버스가 8원, 설렁탕이 35원, 짜장면이 50원, 동대문 아파트가 57만원이었는데 내 초창기 출연료가 30분짜리가 600원, 1시간 외화 더빙이 450원이었다.

이후 강부자는 전셋집에서 시작해 재산을 늘려가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가 언급한 백색전화는 전화번호를 매매하는 방식으로 전화 회선을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었다. 또한, 청색전화는 전신국에 신청하여 대여 받는 형식으로 전화 회선이 전화국 소유였다. 신청하면 2~3년 대기해야 했다.

10만원 짜리 전셋집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결혼하고 나서 5개년 프로젝트를 세웠다. 1년차에 전화 놓기, 그때는 백색전화 가격이 집 한채 값이었다.

강부자는 집을 매매하던 순간도 기억했다. 서울 용산 동부 이촌동에 위치한 중소득층을 위한 700세대 대단지 최초 아파트인 한강 맨션을 매매했다고 한다.

3년 차에 아파트 매매, 5년 차에 자동차 구매. 그랬는데 그게 다 이루어졌다. 집도 그냥 시시한 집 아니고 한강 맨션. 700세대 중에 내가 1호 계약자에 1호 입주자다. 공무원 아파트 20평에서 전세 100만원에 살 때 345만원에 첫 자가를 샀다. 그리고 자가용도 코로나 1600. 신진자동차에서.

과거 강부자는 드라마가 없어서 고민한 적이 없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강부자에게 “그러니까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겠어”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청담동 부자”라며 부러워했다.

한 번도 나는 드라마가 없어서 막 고민하거나 그래본 적이 없다. 끝나기 전에 벌써 뭐. (쉬지 않고 연기했다)

김수미는 강부자가 사치를 했다고 기억했다. 강부자도 사치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가방만 300개였다.

얼마나 사치하는데 내가. 돈 생기면 제일 먼저 사는 게 가방이다. 핸드백. 그것도 명품이 아닌 앤틱. 그러니까 이사할 때 가방이 300개가 나왔다. 근데 나는 드라마 할 때 협찬을 절대 안받는다. 노역도 부잣집 회장님이 있고 시골 할머니가 있지 않나. 거기에 다 맞는 가방을 내가 준비했다. 그러니까 300개나 됐다. 60년을 했는데. 이제 드라마도 많이 안 할 거고 조금씩 없애자 해서 딸한테도 주고 이사람 저사람 하나씩 주고 몇 개 줄였다.

강부자는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농심 라면 광고 모델로 13년 동안 활동해 안성시에서 표창도 받고 감사장도 받은 적이 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나도 라면 광고를 단발성으로 찍었는데 먹고 나서 뱉어냈다. 그때 한 통이나 차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부자는 라면 광고를 찍으며 한번도 뱉어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나 같이 복스러운 사람이 먹는 게 탐스럽게 잘 먹는다고 그래서 (광고 모델을) 오래 했을 거다. 생긴 건 이래도 인기는 좀 있었다”며 웃었다.

또한, 강부자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회삭 날 백일섭이 타 준 폭탄주를 먹었던 일화도 전했다. 백일섭이 준 고진감래주를 마시고 급성 황달에 걸렸었다고. 고진감래주는 소주, 맥주, 콜라를 섞은 폭탄주다. 이후 강부자는 금주를 하게 됐다.

그때 고진감래주 몇잔을 마셨는데 그 이틀날 골프를 나갔다. 그런데 모든게 노랗게 보이더라. 공도 치려고 보면 노랗게 보였다. 그래서 못 쳤다. 다음날 병원에 가보니까 ‘입원하셔야 겠다’고 하더라.

강부자는 과거 인기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여탕 노출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시청률 50% 이상이였던 ‘목욕탕집 남자들’에는 장용, 윤여정, 고두심, 배종옥, 김희선, 도지원 등 톱스타가 총출동했다. 1995년 11월부터 1996년 9월까지 방영한 83부작 드라마. 강부자는 해당 드라마로 1996년 제10회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강부자는 당시 옷을 다 벗고 여탕신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우리 다 옷을 벗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태프한테만 안 보이면 뭐 하냐. 전국민이 보고 있는데. 살색 타이즈 입고 촬영했다. 지금도 나 자신을 보면 ‘강부자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목욕탕집 남자들’ 덕분에 대상도 타고 재밌었다.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강부자 이묵원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강부자는 ‘상록수’라는 작품에서 이묵원과 모자연기를 한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이후로는 같은 작품을 하지 않았다. 이묵원이 먼저 강부자에게 호감을 드러냈다고.

(상록수) 이후론 절대로 같은 작품 안했다. 난 유난히 그런 (부끄러운) 걸 가린다. 나 때문에 (남편이) 손해 많이 봤다. (이묵원이) 맨날 와서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한번은 강변을 지나갈 때 이묵원에게 불만을 토로했더니 ‘그럼 내려’ 하더라. 그래서 ‘내려줘’ 했더니 한강에 내려놓고 가더라.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보니까 ‘내가 원래 여기서 내릴 사람이었어’ 하는 표정으로 있었다. 이묵원은 그런 사람이다. 절대로 사과 안 한다. 내가 꼭 빈다. 싸워봤자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 그냥 풀어야지. 부부 싸움을 해도 각방을 쓰지 말자는게 내 지론이다. 다시 좋아지면 또 와야 하는데 부끄럽지 않나. 안 가고 그 방에서 해결하는 게 낫다. 뒤돌아 잘망정 각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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