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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TV 방송 이야기

이봉주 근황 척추 낭종 난치병 투병 근육긴장이상증 아내 결혼 아들 알토란 후기

by 김콜라스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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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근황 척추 낭종 난치병 투병 근육긴장이상증 아내 결혼 아들 알토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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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알토란'에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봉주는 방송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밝은 웃음으로 인사했고, 이상민과 이만기 등도 격려를 전했다.

이봉주는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투병중이었던 이봉주는 허리가 굽어진 모습이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체계 문제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는 질환이다.

그는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다가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만 제거하면 지금보다 70~80%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건강이 호전된 이봉주는 2023년 12월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봉사 현장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을 이어왔다.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원인 모를 부상을 겪게 됐다. 배가 딱딱해지면서 굳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지더라. 가벼운 스트레칭 동작도 힘들었다. 유명한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 못해 점집까지 가고 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런데도 정확한 원인이 안 밝혀지더라. 그러다가 찾은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그를 챙겨준 건 아내였다. 운전도 못할 정도여서 하나부터 열까지 이봉주를 도왔다고 한다. 그래서 재활 의지를 불태울수 있었다고.

집사람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여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가 도와줬다. 코로나 19 시기에 아프기 시작했었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내가 '코로나가 끝나면 꼭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 '재활해야 한다'고 했다. 제 손발이 돼 줬다.

재활 운동을 할때는 주로 폼롤러와 짐볼을 많이 이용했다. 또한, 식단도 많이 달라졌다.

아팠을 때 계속 허리를 구부리고 있었으니, (수술 후에는) 반대로 허리를 펴는 운동을 많이 해야 했다. 폼롤러 같은 것을 활용하고 짐볼로 스트레칭을 했다. 식단도 많이 달라졌다. 밖에서 먹는 시간이 거의 없다. 아내가 차려주는 한식 위주로 밥을 많이 먹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다. 이봉주는 2002년 4월 8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김미순과 결혼했다. 둘은 제1회 일간스포츠마라톤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 이봉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와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황영조 선수를 통해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이봉주. 

제가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 여자 앞에서는 말도 못한다. 그런데 용기가 났다. 서울과 삼척이 머니까 자주 만날 수가 없었다. 휴가를 받자마자 아내의 근무지로 달려갔다. 갔는데도 잘 안 만나줬다. 당시 아내가 간호사로 근무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한 겨울에 일주일을 기다렸다. 계속 쫓아다녔더니 나중에 감동을 했는지 마음을 열어줬다. 그때부터는 본인이 날 보러 서울로 올라왔다. 한 번은 그림을 그려서 왔더라. 

이봉주의 특별한 가족 관계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봉주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그중 한 아들이 조카로 밝혀졌다. 이봉주 아내의 오빠가 덤프 트럭 운전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봉주가 조카를 집으로 데려와 친아들처럼 키우고 있다. 이봉주의 아내 김미순은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남편 이봉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덤프 트럭 사고 이후 남편이 조카를 보면 안쓰러워하고 마음 아파했다. 어느 날 남편이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자신이 조카를 챙겨줘야 겠다 라고 먼저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사진: MBN, KBS2,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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