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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방 정수민 송하윤 '정신과 상담 받으며 연기했다' 얼태기 극복 인생 캐릭터 비하인드

by 김콜라스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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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방 정수민 송하윤 '정신과 상담 받으며 연기했다' 얼태기 극복 인생 캐릭터 비하인드

몇주동안 재밌게 시청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2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정수민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송하윤의 인터뷰를 봤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까지 캐릭터 분석을 했다는데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 정도로 몰입해서 연기했으니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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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이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얄미운지 드라마 한편보고 다음날 아침이 되도 정수민 생각이 나서 약올랐던 기억이 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정수민의 패션과 메이크업도 상황에 맞는 모습이라 드라마에 몰입하기 좋았다.

강지원(박민영)과 운명이 교차되는 시점부터 비비드 컬러에서 블랙 컬러 의상으로 톤 다운 시켰고, 코랄빛 메이크업에서 누드톤으로, 화려한 웨이브 헤어에서 스트레이트로 변화를 줘서 정수민 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박민환 역의 배우 이이경과도 어찌나 합이 잘 맞는지 무척 약올라서 강지원과 유지혁(나인우)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여태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송하윤이 제작발표회에서 했던 말이 생각나서 적어본다. 얼태기(얼굴 권태기, 못생겨보였을때 쓰는 말)가 왔던 시기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수민 캐릭터를 만났다고 한다. 정수민 아니 송하윤이 밝힌 정수민 캐릭터 연기 비하인드는 다음과 같다.

 

개인적으로 제게 얼태기가 왔던 시기였다. 이 대본과 정수민을 딱 만났고 나도 지원이처럼 다시 한번 개척해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했다.

수민이 역할을 위해 그냥 최대한 날 놓고 최대한 생각을 비워야지만 제가 살 수 있겠더라. 사실 초반 1부를 할 때는 감정을 많이 넣어 대사를 읽으니까 몸살이 심하게 오더라.

대사와 내용들이 심하다 보니까 이렇게는 16부까지 달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도 받고 프로파일러 분들도 만났다. 따로 만나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어떻게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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