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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콜라의 문화생활/영화 이야기

영화 파묘 뱀머리 요괴 이름 누레온나 정보 인부 장면 편집 비하인드

by 김콜라스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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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뱀머리 요괴 이름 누레온나 정보 인부 장면 편집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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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초반에 등장해 관객들을 경악케 한 뱀머리 요괴. 그 요괴의 이름은 '누레온나'라고 하는 일본요괴로 물의 요괴다. 그래서 인부가 뱀머리를 꾹 찍어누르며 죽였을때, 하늘이 흐려지면서 비가왔던 것이다. 장재현 감독은 그 뱀머리 요괴를 '잘못된 것을 건드렸다'는 설정으로 활용했다. 

원래 묘가 탈이 나는 경우 뱀이 관에 들어오는 '사염', 벌레가 들어오는 '충염', 바람이 든다고 해서 '풍염'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뱀이 관에 들어갔는데 밑의 요기가 너무 세서 뱀이 변태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라는 설정이었다. 

또한, 뱀머리를 찍어눌렀던 인부는 영화 초반 틀니 파묘때 나왔던 인물. 일부러 동티(예부터 금기시되어온 행위를 하여 귀신을 노하게 하였을 때 받는 재앙의 하나) 나는 인물로 연결하기 위해 틀니 파묘때 포커싱을 잡았다고 한다. 장재현 감독에 의하면, 그 인부가 동티가 나서 피눈물 흘리고 그랬던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좋아진다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됐다고 한다. 

아무튼 '파묘' 뱀머리 요괴 '누레온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누레온나'는 에도 시대 때 강과 바다에서 주로 출몰했던 요괴다. 최대 300m나 되는 긴 몸을 가진 뱀요괴로 머리는 여성의 머리를 하고 있다. 팔이 달려 있거나 상반신 전체가 여성인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뱀에 사람 얼굴이 달린 모습등은 중국 고전 산해경에서 형상화됐던 요괴들이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해 갓난 아기를 데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기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 뒤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면 그 갓난 아기가 점차 무거워지고 몸에 붙으며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누레온나의 남편인 규키가 후에 그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누레온나도 사람을 잡아먹으며, 누레온나 본인은 아나콘다, 보아, 비단뱀 같은 현실의 대형뱀처럼 사람을 긴 몸으로 휘감아 잡아먹는다고 한다.

생김새가 참 섬뜩해서 참.. 일본 요괴들은 종류가 다양한 것 같다. 

한편, '파묘'는 6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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